AWS CLF-C01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시험 후기
약 한 달 하고도 몇 주 전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시험을 도전했고 12 월 13일 시험을 본 뒤에 1주일이 지나 서야 시험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CLF-C01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는 AWS 클라우드의 개념, 서비스 및 용어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며 이 자격증은 사전 IT 또는 클라우드 경험이 없거나 온프레미스 IT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기초적인 AWS 클라우드 숙련도를 기르고자 하는 비기술적 직원에 있어서 좋은 출발점입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역할 기반 AWS Certification을 취득하기에 앞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AWS에서 말합니다.
즉 AWS 자격증 중에서도 가장 기초 자격증입니다.
제가 CLF-C01을 도전한 이유는 일단 현재 실무에서 AWS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실무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기초에 불과했고 신입 개발자인 저도 아직 제대로 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클라우드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기초 자격인 CLF-C01을 도전했습니다.
시험 준비 - 1주 차
직장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AWS에서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챌린지 2022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마침 AWS의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었고 시험비 50% 할인 바우처의 매력적인 조건에 바로 챌린지를 신청했습니다.
먼저 Cloud Practitioner 합격 후기라던지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조사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Practitioner 에센셜 교육을 수강했습니다. 해당 교육은 한국어로 된 강의가 있어 유익했습니다. 만약 AWS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부족하다면 AWS의 서비스에 대한 것을 이해하기에 좋은 강의였습니다. 저는 그래도 VPC나 EC2등 의 기초를 이미 전부터 접해보고 실습을 통해 경험해봐서 더 쉽게 이해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교육 강의와 더불어 시험 가이드를 보며 어떠한 내용이 출제가 되는지 먼저 확인하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Docs를 확인하며 서비스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 준비 - 2주 차 ~ 3주 차
시험공부 2주 차에서 3주 차는 회사에서 일이 폭발하듯이 밀려와서 해당 일을 처리하느라 정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하지만 바쁘다고 쉬는 건 안 됐기 때문에 틈틈이 백서들을 확인하며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AWS를 통한 실습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공부를 하겠다고 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생각보다 Cloud Practitioner에서 다루는 범위가 방대했고 이 내용들을 실습을 통해 공부하겠다는 것은 생각해보니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실습은 중지했습니다. 먼저 무료 덤프를 제공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한번 풀어봤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사이트의 답이 다 맞는다는 보장이 없었고 토론에서 다른 사람들이 정답이라고 선택한 답도 다 달라서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고 답을 생각해보는 과정이 있어서 까다로웠지만 생각으로 내린 답과 토론에서 선택한 답들을 비교해 틀렸던 문제에 대한 키워드를 전부 기록하여 어느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기록을 진행했습니다.
시험 준비 - 4주 차 ~ 5주 차
시험까지 3주 정도 남았을 때 매일매일 시험공부를 하기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꾸준히 시험 준비를 이어나갔습니다. 이전 주차에서 기록해두었던 오답들을 보며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 헷갈려하는지에 대해 분석이 되었고 저의 경우에는 CloudWatch, CloudTrail, Config에 대한 구분이 어려웠던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비용을 예측하거나 비용에 대한 것을 분석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운영을 도와주는 서비스들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다고 판단되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또한 몇몇 분야에서 취약점이 발견되어 해당 부분을 보완하는 등의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사실 덤프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자격증 시험이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오답을 체크하고 오답에 대한 보완을 진행하는 것은 학창 시절 때부터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익숙했습니다.
제가 덤프 문제를 외우듯이 공부하지는 못해서 최대한 비슷한 답을 가지는 문제 유형을 가지고 키워드를 확인하며 공부했습니다. 문제들을 보다 보니 몇몇 키워드가 중복해서 나오고 이 키워드와 연결되는 서비스들의 특징을 알고 있으니 좀 더 답에 가까워졌습니다.
시험 준비 - 6주 차 ~ 시험
시험을 보는 주가 다가왔고 예약한 시험시간이 애매해서 하루 연차를 사용하고 시험 보기 직전까지 벼락치기하는 학생처럼 집중해서 작성했던 오답 노트와 서비스 정리 노트를 읽으며 시험 전 마지막 준비를 했습니다. 그동안 시험공부를 하며 Cloud Practitioner 시험이 생각보다 많은 분야의 서비스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기초는 기초인데 좀 많이 어려운 기초의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람다나 EC2등의 실제 사용해본 서비스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됐지만 그 이외의 개념이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시험 직전 까지도 헷갈리는 내용에 대한 것을 정리한 노트를 읽으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시험장 시험 시간이 1시부터라 일찍 도착했는데 시험 전에 신분을 확인하고 부정행위에 대한 검사를 받고 바로 시험을 봐서 당황하기는 했습니다. 65 문제를 풀게 되는데 15문제는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라고 했습니다. 물론 무엇이 그 15문제에 드는지는 몰랐고요 생각보다 시험이 빨리 끝이 났습니다. 한 30분도 안 걸린 것 같았는데 점수는 모르지만 합격이라는 글을 보고 그제야 긴장이 풀렸습니다. 그렇게 시험장을 나오니 준비하는데 몇 주씩이나 걸렸는데 시험 보는 데는 30분 정도 걸린 것을 보고 허탈해야 할까? 복잡한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합격이라니 다행이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며칠 뒤 메일을 통해 합격에 대한 메일과 배지에 대한 메일도 받아 바로 등록했습니다. 드디어 회색의 AWS 뉴비 자격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Associate 시험 50% 바우처를 주는 챌린지에 등록을 했었는데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에는 Associate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마무리
시험 합격 결과는 813 점이었네요 700점 정도 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은 점수에 놀랐습니다.
다음은 AWS Associate 도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