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공부/AWS SAA-C03

AWS Solution Architect Associate(SAA-C03) 취득 후기

고웅 2023. 6. 26. 23:27

AWS SAA-C03

안녕하세요 고웅입니다. 오늘은 AWS Solution Architect Associate(SAA-C03) 자격증을 취득 후기를 남기려고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를 취득하면 AWS 서비스 전반의 AWS 기술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비용 및 성능에 최적화된 솔루션 설계에 중점을 두고, AWS Well-Architected Framework에 대한 이해력을 시험합니다. 이 자격증은 자격증을 취득한 개인의 경력 프로필과 소득을 높여주고 이해관계자 및 고객 상호 작용에서 신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https://aws.amazon.com/ko/certification/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자격증

AWS Skill Builder에 구독하여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연습 자료에 액세스하세요. 그런 다음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공식 연습 시험을 통해 시험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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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Practitioner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 상위 자격증인 Architect 자격증을 합격하겠다고 2023년도 목표로 세웠었는데 반년이 지난 오늘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오전 9시에 오프라인으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7시간 정도 지난 뒤 메일을 통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면 800점대의 고득점을 달성하신 것을 본다면 하찮아 보이는 점수지만 그래도 1달 가까이 공부를 해내고 결과를 얻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시험준비 1단계

이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렇게 공부하겠다고 계획 아닌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는데 그 첫 번째 단계가 강의를 완독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면 Udemy에 있는 강의를 추천하셨는데 왜 해당 강의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강사분이 외국인이시지만 SAA 시험 강의에는 한글자막이 있어 저같이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라지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범위의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가능하면 뒤에 실습을 하는 세션도 있었습니다. 

실습하는 부분 중 그래도 1년간 AWS를 만지작하면서 기초적인 IAM, EC2, S3, VPC, 프라이빗, 퍼블릿 서브넷이나 ASG, ELB 등의 기초 서비스 부분에 대한 내용은 대부분 경험해 봐서 문제없었지만 사용해 볼 엄두도 못 내봤거나 몰랐던 서비스들에 대한 실습 영상을 보며 따라 하지는 않았지만(프리티어 만료로 과금이 두려워...) 그래도 어떤 옵션이 있는지 등을 볼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자세한 옵션이나 사용 상황 같은 부분에 파트 마지막에 퀴즈를 통해 대충 넘어갔더라도 한 번은 더 확인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 만족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친구가 없는 저는 ( ㅠㅠ ) 퇴근 후 대부분을 강의를 보면서 2주 안에 완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준비 2단계

강의를 전체적으로 한번 완강을 한 이후 덤프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덤프를 구입했는데 426 문제 정도 되는 분량의 문제를 전체적으로 풀어보며 어떤 문제 스타일로 나오는지 파악했습니다.

제가 가진 덤프는 VCE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덤프문제 였는데 VCE 플레이어에서 실제 시험과 비슷한 조건을 설정하여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65 문제를 풀게 되는데 그중 15문제는 시험의 난이도나 출제 방향을 테스트하기 위해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5문제를 제외한 50문제 중에서 720 점을 넘겨야 합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50문제를 랜덤으로 뽑아 시험을 구성하도록 설정하고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통과도 못하는 점수였는데 문제를 다 풀면 틀린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해당 문제의 답변에 달린 코멘트나 URL주소에 연결된 AWS 공식 사이트나 ExampleTopic 사이트에 연결된 답변에 대한 토론을 보면서 어떤 이유로 정답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Udemy 강의에도 65문제로 이루어진 시험세트가 있어서 풀어보는 등 시험문제를 풀면서 전부 푸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만들었습니다.


시험 당일

저는 하필이면 시험을 월요일 오전 9시에 잡아서  그런지 주말 동안에 원래도 하는 것이 없었지만 주말의 대부분(청소, 빨래, 식사, 취침)을 시험 준비에 매달렸습니다. 덤프를 통해 문제를 풀었지만 지속적으로 틀리는 개념이나 워낙 서비스가 많고 해당 서비스에 옵션이 많다 보니 잊어버리는 부분도 있어 시험 전날까지도 강의를 통해 해당 서비스들에 대한 강의를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보며 조금이라도 더 많이 기억하기 위해 투자했습니다.

그렇게 피곤한 상태로 비가 오는 날씨에 덥고 습한 지하철을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안내에 따라 시험장에 입장했고 문제를 보자 말자 그래도 정확히 답은 기억나지 않지만 본 것 같은 문제가 많아서 시험 직전까지 두근거리던 심장이 진정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모두 보고 하필이면 평일이라 회사로 출근을 했습니다. 나도 재택 하고 싶다... ㅠㅠ 

오늘 하루종일 시험에 합격했을까 걱정하느라 어떻게 일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서 퇴근 후 집에 도착하고 얼마 뒤 메일이 도착했고 제목은 모르겠지만 메일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었는데 통과했다는 글씨를 보고 너무 좋았습니다. 사악했던 시험비도 시험비이지만 올해 초에 세워 두었던 목표 중에 한 가지를 해냈다는 뿌듯함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시험을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소감

취업 후에 학생 때와는 다르게 일은 일대로 하고 퇴근 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대학생 때와는 다르게 공부가 잘 되지도 머릿속에 쉽게 남지는 않지만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청소년 때 공부하던 것보다 더 집중한 것 같고(학생 때 워낙 공부가 재미없어서...) 보람찼습니다. 확실히 하고 싶어서 해야 할 동기가 있고 막연히 청소년 때 공부를 하면서 이 지식이 내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고 공부하던 것과 다르게 오히려 지금 공부를 하는 것이 내가 진짜 필요로 하고 내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눈에 보이는 목표가 있다 보니 힘들어도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청소년 때부터 개발공부를 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 다음 시험은 이번 SAA-C03 취득 경험을 토대로 DVA-C02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올해 안에 Associate 자격증을 전부 따내고 영어 공부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발전하는 고웅이 되겠습니다.